자본주의의 역사 바로 알기

요즘 구속되어 시끄러운 미네르바가 추천한 책이라고 하여 한동안 인기 있던 책을 지난 주에 다 보았다.

1930년대에 쓰여진 책임에도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않는다. 책 마지막 부분이 공황에서 끝나고 있어서 이상하다 하여 책이 언제 발간되었는지 살펴보니 1936년도에 발간된 책이다. 그럼에도 요즘 썼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책이다.

과거 역사와 함께 그 시절의 경제학자들 이야기를 전해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중심으로 풀어가던 그 책과 달리 이 책은 좀 더 예전에 자본주의의 태동기부터 공황기까지 왜 그때 그 일이 벌어졌는지를 사회 상황과 함께 설명해 준 책이다.

봉건시대로부터 자본주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화폐가 사용되고, 상인 계급이 지배권을 잡게 되었는지를 그 시대의 배경과 함께 서술하다보니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이윤 추구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이야기되고 있는데 사실 봉건시대에만 하더라도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었다. 상업이 발달하고 상인 계급이 나타나고 자본 주의가 태동하면서 그 생각들이 바뀐 것이지..

또한 초기 자본주의에서 정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좀 나은 환경에서 살아 보겠다고 임금을 올려 달라고 이야기했을때 이를 막기 위해서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무기로 자본가들이 이야기했던 것을 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노조가 파업을 했을 때 여러가지 논조로 반대하는 우리의 상황이 떠올랐다.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이 책을 보고 느끼게 된다. 서구 자본주의는 전쟁과 수탈의 역사이다.  

by 키티 | 2009/01/18 23:43 | 감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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